[내면 다루기] 발표불안 (30대 이상)

by 다이룸센터 posted Jun 04,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참가하셨던 분들 중 30대 이상의 분들이 작성하여 주신

내면 다루기 내용을 편집하였습니다.



발표공포증 30이상


내성적인 성격에 열등의식이 많고 안면홍조증과  대인공포증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람이 세 명 정도만 모이면 금새 속에서 떨리고 얼굴이 달아 올라 그런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나이가 드니 직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있는 데서 보고와 회의도 해야 하는데 맨 정신에는 전혀 상상을 못하고 그때 그 때 안정제를 복용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나아지겠지 했지만 증세는 더 심해지는 거 같은데..

여러 사람 앞에서 말을 할 때 입이 바짝바짝 말라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없고 모르는 사람이 한 명 이라도 있으면 목이 뻣뻣해져서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집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건넬 때는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서 할말을 제대로 못하는 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나이 많은 사람에게 예기할 때 더욱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학교 다닐 때는  안 그랬는데 처음 닥치는 상황이 되면 머릿속이 멍해지는 게 나도 모르게 말도 안 되는 말을 툭툭  내뱉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인가에 결정을 해야 될 때는 계속 자신을 의심하게 되어서 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겨 그 사람의 결정에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표공포증 30이상


요즘 들어서 무기력감이 심해지고 만사가 귀찮아지며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이 생기는 듯 합니다. 특히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불안감과 초조감이 극도로 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에 진단 검사를 통하여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하고 싶습니다.


우선 저의 증상은 질문에 대한 민감한 반응 ,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의 몸의 경직(목이 경직되는 느낌,시선이 희미해 짐,손 떨림, 심장 떨림), 술잔을 받을 때 손 떨림입니다.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다 보면 호흡이 정지되는 느낌을 받곤 하죠,

제 생각엔 말을 하다가 흥분해서 호흡을 잊는 듯 합니다.

원래 차분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 회의 때 상사의 강한 압박에 그대로 맞서려고 했던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략적인 저의 증상은 이렇습니다.

참 우습죠, 정신력이 약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는데 이런 일이 다 있네요

암튼 괴로운 건 사실이구요 


 

 

발표공포증 30이상


고2때 발표시 되게 떨게 된 이후로 발표공포증으로 오래 고생 했구요.

그 당시에는 어디에다 물어볼 데두 없고 자료도 없었기에...이건 뭐 악마라도 씌었나 했어요^^

난 발표가 별로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고 늘 상 하던 것인데..내 몸이 왜 이러지? 왜 내 생각대로 안 움직이나? 너무 답답했어요. 내 삶의 유일한 고민이자 하자라고 생각하고 늘 스트레스와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렸어요.


대학 졸업 후 괜찮은 직장에 취업했지만 두 둥! 거기서도 한 달에 한번 제가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거에요. 너무나 막막했어요. 발표.. 이건 제가 아무리 해도 공포증 이전처럼 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때 처음 정신과 약을 먹었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안 떨리더라구요. 그래서 뭐 앞으로 이렇게 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 제가 훨씬 좋은 조건으로 이직을 했는데 거기서 두 정기적으로 발표할 일이 있더군요. 그때 깨달았어요.

어차피 안 되는거니 이렇게 살자 했는데..그게 아니구나. 평생 나를 따라다니며 내 앞길을 막겠구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장을 난 어쩜 공포증으로 그만둬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심하게 시달렸어요. 제가 만약 결혼하고 임신한다면 약을 복용 할 수 없는데 그럼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걱정되고 미래 걱정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너무나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도대체가 방법을 찾을 수는 없고 답답함이 극에 달하여 공황증세까지 오더라구요.

​그래도 힘들게 직장생활을 계속 했어요. 이후 면역력도 많이 떨어졌고 여기저기 탈도 많이 났어요. 그리고 30세가 되고 고질적인 허리 병도 지치고 스트레스와 일이 너무 많은 직장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사표를 냈어요. 건강도 되찾고 나의 마음의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구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뚜렷한 해결방법도 없는 것 같고 그 못난 자존

심 때문에 상담소라던지 병원도 가질 못했어요. 왜 내가 거길 가야 되는 거야? 이러면서 자신을 인정 못하고 막연하게 다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어요.


사실 일 그만둘 쯤 직장에서 고객 앞에서 손을 떨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손이 떨릴까 봐 걱정되고 몸이 떨릴까 봐 너무 걱정돼요. 떨림 공포증으로 발전해버린것같아요.ㅠ.ㅠ

10년 넘게 발표공포증으로 좌절했기에 떨림 공포증도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라는 생각이 강해요. 다시 취업도 하고 여러 시도를 해야겠지만 자포자기 심정입니다.



 


발표공포증 30이상


제 기억으로는 발표불안증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 중학교 2~3학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언제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만 들어도 그 순간부터 공포가 찾아온 듯 잠도 안 오고 너무나 불안합니다. 심지어는 고등학교 때 돌아가면서 책을 읽는 것도 공포스러웠거든요.

제가 그리 내성적인 성격이 아니었는데, 발표불안이 생기면서 소극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남들 앞에서 얘기를 해야 할 때가 종종 생깁니다.

그 동안은 직장 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메시지로 알린다든지, 서류화 해서 돌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위원회 같은 것이 생기면서 심의 안건을 직접 말로 설명해야 하고, 직원들한테 담당 업무에 대한 연수도 해야 할 형편이다 보니 심적 부담이 아주 커졌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10살) 아들이 한 명 있는데, 얘가 저를 그대로 닮아서 발표불안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발표공포증 30이상


입사했을 때는 이런 증상이 없었는데 작년부터 발표 또는 대중에 대한 공포증이 매우 심해서 업무 또는 사회생활을 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하고 있는 업무가 연구직이라 작년에 사내논문발표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논문발표나 업무보고 등에 있어서 발표 순서가 다가올 때 갑자기 멍해지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긴장이 되어 정말 울고 싶어지더라구요.. 발표를 시작해야 할 때는 목소리가 떨리고 긴장되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큽니다.

예행 연습을 5번이나 했지만 3번째, 4번째 때는 목소리가 떨려서 부하 직원들에게 엄청난 쪽팔림을 겪어야 했던 수모를 당했습니다.


상사로부터 심하게 질책 받은 기억으로 인해 평소 회사에서의 업무보고 같은 간단한 발표나 보고에서도 스스로를 압박하고, 우울해지고, 심장이 두근두근해지면서 목소리가 떨립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제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인데 주변의 결혼한 사람들에게서 받는 부러움과 제 자신의 무능력함을 항상 느끼는 바, 항상 우울해하고 있었다는 점이 있구요.


또 한가지는 직장 내에서 부하 직원 중 한 명과 관계가 안 좋아 서로 얘기도 안하고 있는 직원이 있는데 그 부하 직원은 위 상사나 밑에 사원들과 친하게 지내고 인정받고 지내고 있어서 제가 거의 왕따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었던 배경이 있습니다. 그 친구랑 얘기를 안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도 소원해지고 자기네들끼리 뒷얘기 하는 것 같고 그런 느낌을 항상 받아왔습니다.


직장에서의 저의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물론 성장 과정에서도 성격적으로 소심해서 대중공포증도 내재해 있고, 불안해했던 적도 있습니다만,) 발표 불안 또는 대인 공포증이 생겨나게 된 듯 합니다.



 


발표공포증 30이상


많이 힘들고 죽고 싶은 마음에 요즘 참 힘이 드네요

우연히 사이트를 찾고 제 증상과 관련된 후기들을 보고 조금 용기를 얻었어요.

전 생각해보니 어려서부터 인간관계가 참 힘이 들었어요.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는 어렵고 지치고 인간관계가 안되다 보니 마음을 나눌 친구도 없습니다. 친구가 없다는 건 참 외로운 일인 거 같아요.

남편에게 이야기해보아도 내 편이 아니고 내 성격을 고치라고 하네요.

불안하고 우울하고 자살충동도 들고 어떡해야 할지 난감하고 참 힘드네요.

세상에 내 편은 하나도 없는 기분에 직업도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 직업이고 학교도 입학해서 발표도 해야 하고 아이들도 기죽어 있는 모습 볼 때마다 속상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우연히 발표를 하러 나갔다가 너무 떨려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내려왔어요.

그게 참 자존심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다 내 흉 보는 거 같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늘 존재감 없는 내가 되어버리구...

나의 자존감이 낮은 거 그리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거 아이들한테 좋은 엄마가 못되는 거 같다 너무 속상해요. 이겨내야지 하면서도 자꾸 포기하고 싶고 더 눌리게 되는 거 같아요 인간관계 회복하고 싶고 발표불안도 극복하고 싶습니다.

직장에서 발표시 목소리 떨림이 심해서 너무 힘들고 고민입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싶을 만큼이요...

집에서 혼자 그 발표상황을 머리 속에 생각만해도 목이 막히고, 심장이 쿵쿵 뛰면서 목소리를 낸다면 무지 떨릴 것 같은 전조증상을 느끼고 있어요.

제 발표를 듣고 있는 직장동료들이 제 목소리 떨림을 듣고 눈치챌 걸 생각만해도 넘 괴롭습니다. 


발표불안, 발표공포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인지적인 변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를 받아 보신 분들은

아마 비슷한 내용을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인지적인 변화란 말이 공감하기 어련운 표현이지요.

다르게 표현하면 추상적 => 구체화, 실체화가 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누가 나를 좋아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 보다

나를 좋아한다는 고백을 직접 듣고 스킨쉽까지 이루워졌다면

더 기억에 오래남고 심정의 변화도 더 클 것입니다.


좀더 실체화된 것들을 머릿속에 담아 두게 함으로써

변화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 심리훈련을 시작하기 전 내면다루기를 통해

인지적인 변화와 함께 참가동기, 내면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상담내용을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면 다루기2.png


내면 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