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 대한 나쁜 기억으로 인한 발표불안(발표 트라우마)

by 다이룸센터 posted Jun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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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한번 발표에 대한 안좋았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작용하는 경우입니다.

 

발표불안 발표트라우마

 

저는 말을 그렇게 못하는 편은 아니고, 너무 수줍어 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직설적인 말이나 농담도 잘하는 편입니다. 근데 시선을 모으는 위치에 있거나 대중앞에서 얘기를 해야 할 때 긴장감을 많이 느끼는 거 같습니다. 2년 전 쯤 컨설팅업계로 이직을 한 후 발표에서 엄청 긴장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업무상 발표할 일이 많아 좀 부담스럽고 가끔은 발표도 하기 전부터 손에 땀이 난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매번 떨리고 긴장도 됩니다. 발표 끝날 때나 가서야 좀 진정이 되는 편입니다. 예전에 이정도로 긴장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이론적으로는 패널들이 발표내용에 대해 지적할 수도 있고, 그걸 제가 디펜스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발표 처음에는 왜 그리 떨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는 결혼식에서 직장동료나 친구로서 사진찍을 때 조차도 매번 떨립니다. 

 

발표불안 발표트라우마

 

저는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원래 공부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는 적극적인 학생이었는데 고 2 언젠가 갑자기 책을 읽을 때 극심하게 목소리가 떨려서 굉장히 당혹스럽더니 그 이후로는 책 읽는 게 두렵고 발표라는 건 정말 더더욱 너무 두렵고 그런 기회가 오면 청심환 먹고 아주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보통의 성격은 활발하고 친구들 관계에서도 항상 주도적이었는데 사람들 시선을 받으며 발표를 할 때는 정말이지..........도망가고 싶을 뿐입니다. 대학교때 한번은 전공 과제로 각자 조사한 것을 발표해야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제가 해야 하는 날에 어찌나 떨리고 무섭던지 화장실에서 몰래 술을 마시고 했던 적도 있어요. 그저 챙피하게 숨기고 지냈는데 지금은 한 부서를 책임지고 있는 입장이라고 부서대표로 발표를 해야 하는 자리가 늘어서...... 그 회의시간이 다가오기 거의 며칠 전부터 떨고 긴장하고 있는 거에요. 직장생활 8년째 ... 밑에 직원들에게 저는 "일적으로는"아주 뱀같고 꼼꼼한 과장인데........이런 발표자리들 때문에 제 자신이 얼마나 작고 초라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욕심도 많고 자신감도 만만치 않은데 딱 하나 무섭고 챙피한게 이거에요.........사람들 앞에만 서면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거....... 그런 극심한 떨림과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나 훈련을 받아보고 싶어요 

 

발표불안 발표트라우마

 

공무원인데요.. 청장님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생겼는데 너무 떨려서 실수할까봐 포기한 적이 있어요. 저는 평소에는 괜찮은데,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면 진땀나고 심장이 두근거려요. 어릴때 암송대회 나간적이 있는데 그때도 갑자기 앞이 캄캄해서 한마디도 못하고 내려온 적이 있거든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웃어서 지금도 발표하는거 겁나고요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에 예민한 편이에요. (이런면은 친한 사람들이 알려줘서 알게 됐어요.) 그래서 대인관계에서 불필요하게 감정소모가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