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향상

by posted Jan 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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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어려서부터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라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맘이 편했고, 극장이나 식당도 혼자가거나 하지 못했습니다. 술자리나 모임에 가는 것이 어색하고 답답해서 친한 사람들이 없으면 나가지 않았고 나가더라도 누가 특별히 말을 걸지 않는 한 말할 일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발표나 행사 같은 것이 있으면 두렵고 불안해서 늘 회피하고 도망다닌 것 갔습니다. 심지어는, 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요즘 들어 특히, 인터넷 미니홈피 같은데서 제가 노출되는 것도 싫었고 게임 중에 채팅이나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것도 다른 사람이 악플을 달거나 이상한 글을 올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어쩌면 그 동안은 친구들이 잘 배려해준 덕분으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 온 것 같습니다.

지금 알아보고 있는 직장도 될 수 있으면 사람들 대면할 경우가 적은 업종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그전에 시간이 있을 때, 졸업하기 전에 한번은 나도 노력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이곳 저곳을 알아봤습니다. 알아보는 동안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았고 그런 분들이 트레이너 선생님께 상담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제 자신도 나아질 거라는 생각도 못했던 터라 반신반의, 그냥 한번 해보자 하는 기분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의심하는 마음에서 희망을 가지게 되는 순간은 정말 빨랐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친한 친구와 잘 지내고 있었던 저를 관찰해주셨고, 저의 행동에 대한 새로운 면 찾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모델링하는 방법에 대하여 가르쳐주셨습니다. 막연하긴 했지만 나의 경우도 변화가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고, 그때만큼은 평소 때처럼 당황해서 심장이 뛰는 것이 아니고 힐링업이 되어서 심장이 뛰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과정에 참가했던 다른 분들의 불안증세감소 사례를 들으면서 앞으로 제가 스스로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도 감 잡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글을 볼 수 있도록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저에게 하신 말씀 중에, 제가 젊고 믿음체계가 강해서 앞으로도 더욱 변화를 할 수 있다는 말을 잊지 않고, 저도 조금씩이라도 계속해서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