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입니다. 어렸을 때는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수업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발표하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었는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점점 저도 모르게 발표는 커녕 사람들이랑 대화하는 것도 때로는 부담이 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외국에 가서 몸이 불어 있는 동안에는 극에 달아, 거의 친구들도 안 만나고, 두문불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괜찮아진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고 감정을 쌓아두기보다 표현하는 편이라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데도 수업시간에 발표를 해야할 때면,,, 울렁증이 심해지고, 혹시나 말이 헛나오거나 버벅대면 어떻게 할까. 앞서 걱정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편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하는 건 괜찮은데 그닥 친한지 않은 선후배들 이 많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앞에 나와 자기 소개를 할 때나, 제 경험을 이야기할 때 저도 모르게 입가에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다보니 발음이 자연스레 꼬이게 되고, 혀의 위치도 어정쩡해서 버벅대거나, 나중에는 아예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도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입을 굳게 다물고 들어주기만 할 때도 있습니다. 대인공포증은 잘 모르겠는데, 적어도 울렁증과 발표공포증은 정말 심한 것 같습니다. 어떻ㄱ게 극복해야하는지 좀 가르쳐주세요.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도 있고,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피력해야 할 때가 많은 일이라서 이 문제는 정말 제 인생과 앞날에 있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도와주세요. 추신) 21기 획원으로 가입해서 제 문제를 좀 고쳐보고 싶은데 수강료가 너무 비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