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공포증
무대공포증 중에서도 책이나 글을 소리 내어 읽을 때
긴장이나 떨림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소리내어 읽는 발성이 부정확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준비된 자료를 읽는 낭독, 발표, 보고 형식을 수행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가장 흔한 것이 목소리 떨림, 얇은 목소리, 호흡 불안정, 발음지체현상과
부정확한 발음 전달력, 말의 속도가 빨라지거나 톤이 높아지는 경우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글을 읽고 인지하는 능력이 지체(딜레이 현상)되기 보다는
두뇌에 인지된 정보를 말로 표현하는데 지체되는 현상인 경우입니다
관련된 심리적 이론, 효과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심리적 현상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Tip-of-the-tongue phenomenon
혀끝에 맴도는 현상(설단현상)이 공포증으로 나타난 경우
예시) 퀴즈 방송에서 알고 있는 정답도 시간 안에 생각이 안나거나 헛나오는 경우
혀끝에 맴도는 현상은 정보가 머리속에 저장될 때
왜곡현상(일부 정보를 누락한 상태로 저장)하거나
정보를 인출(입으로 소리내어 발음)할 때 방해하는 긴장이나 억압상태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낭독공포증을 세분하면
글을 소리내어 읽을 때 공포증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특정 발음이 섞인 단어를 발성하지 못하거나 부정확하게 발성하는 경우
특정 단어를 읽을 때 발성이 지체되는 경우
스트루프 효과 (Stroop Effect)
시각적인 자료를 반응하여 주의에 따라 달라지는 효과를 말합니다
인간의 자동처리 반응을 알아보고 자동주의에 의해 간섭을 받게 되면
글을 읽는 반응시간이 지체(interference effect) 되는 현상입니다
최적 각성 수준의 차이(Optimal level of arousal)
사회적 억제 현상으로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인식되면
뇌의 망상활성체(RAS)에서 주의 집중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현상
낭독공포증도 공포증의 일환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조건 반사적 행동을 변화시키는 기법을 이용하여 증상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