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의뢰 내용중
-본인이 느끼는 어려웠던 상황 (발생시기, 구체적인 증상 및 대응등)
발표를 해야하는 순간,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이야기는 보통 수준 이상으로 잘 하는것 같은데... 희안하게 어떤 공식적인 상황에서 모두들 나를 지켜보고 있고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브리핑 같은 것을 하는 상황이 되면 머릿속이 멍해지고, 정리 안된 생각이 입을 통해서 나오기도 하고, 당황하게 되고, 발표하는 목소리는 떨리게 되고... 그렀습니다.
저는 내성적인 성격도 아니고, 평소엔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농담도 잘하고, 주관도 뚜렷해 보인다는 말도 많이 듣는 편인데요. 이러한 특정 상황만 되면 왜 그러는지.. 정말 신기하기까지 하고 답답했습니다.
-심리 프로그램에 등록하게 된 동기
대학 때까지만 해도 특별히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혀 몰랐는데 외부 교육기관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발표할 기회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무지 떨더라구요. 어찌나 당황스럽고 챙피하던지. 저도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떨면서 말을 못할 줄은 상상도 못했었거든요. 그후론 발표란 단어만 생각해도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마케팅쪽 일을 하기 때문에 본인이 기획한 내용을 프레젠테이션 해야 한다던가, 클라이언트를 설득 시켜야 하는 일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많아질텐데 정말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소감문 내용중
-본인이 느끼는 자신감이 향상되었을 때의 시기와 개선된 점
내부 설명회를 할 때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상담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언제나처럼 준비에 준비를 하고.. 머리 속에 내가 준비했던 내용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면서 순식간에 브리핑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발표할 때 늘 맴돌던 생각들 하다가 ‘잊어 버리면 어떻게 하지’ ‘준비 안 한 것을 질문하면 어떻하지’ ‘당황하면 안 되는데’ 하는 걱정들을 잊은 체로 발표를 마쳤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브리핑을 마치고 나서부터는 두려움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자신감은 이렇게 생기는 거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꼭 넘어야 할 보이지 않을 만큼 높은 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트레이너 및 본 센타에게 하고 싶은 말
처음에는 저 같은 사례도 있는지, 구체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어떤 내용인지 효과는 어떤지, 여기 오시는 다른 분들 중에 그랬던 분도 계셨다는데 저 또한 의심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다들 웃으며 얘기 하지만 다들 절박한 마음에 그랬던 것 같은데요,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같이 참가했던 다른 분들을 나중에 다시 한번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번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