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이며 교수인 J님이 다이룸센터를 방문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지위와 능력을 가지신 분이 발표불안이 있다는 것은 타인이 보기에
참으로 의외의 일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훈련하기가 어렵습니다.
처음 방문하셨을 때 자신의 직업에 대해 솔직히 말씀하시면서 여러모로 힘들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특히나 암 수술 분야에서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이루어서 논문으로 발표를 하고 싶었는데
발표불안이 있어서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많은 성과를 다른 사람이 발표를 하면서
자신이 인정 받을수 있는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되어 아쉬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이 그런 부족한 면 때문에 학생들을 지도하고 때로 혼을 내야하는 상황에서도
불안감이 들어날 것 같아 대충 대충 얼버무리며 넘어가기 일수였다고 하였습니다.
주변에 유명한 정신과 의사분들 많이 계실텐데 상담을 받아 보셨냐고 질문을 드렸을 때
우선 상담을 받아보긴 했는데 누구나 그런 것이니 마음을 편안히 먹고 필요할 때마다
약을 한알씩 먹으면 된다고 처방을 받아서 실망을 하셨다고 합니다.
의사분이라 여러가지 정보를 많이 가지고 계셨지만 심리훈련을 충실히 따라서 할 것을 약속하고
실제로도 열심히 과정에 참여 하였습니다.
발표훈련과 심리훈련에 참여하신지 2개월 정도 지났을 때 유명한 학회에서 발표를 하면서
전혀 떨리 않았다고 하시면서 남은 몇회의 훈련은 혹시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방문하시겠다고 하시면서
종료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해오지 못했던 발표를 자신있게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신은 앞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될 것 같다고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나중에 그런 일이 없으면 더 좋지만 암에 걸리면 자신이 집도해주시겠다고 말씀도 해주시면서
웃으면서 나가시는 모습에 저희도 기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J교수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