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고치는 발표공포증
[7편 심리기법 배우기]
현관문 앞에 서 있습니다
문을 열기 위해 4자리 비밀번호를 누릅니다
3자리 번호는 기억이 나는데 마지막 번호를 몰라
문을 열지 못합니다.
심리기법도 전제되는 조건이 잘 맞아야 변화의 문을 열수 있습니다.
[걱정의 형태]
심리기법이 나에게 효과가 나타나려면
걱정의 형태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먼저 보실까요
“발표할 때 한번씩 목소리가 떨려서 창피해요”
발표공포증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해당하지요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하는 걱정은 사람마다 차이가 나타납니다
자신의 내면의 소리도 한번 확인해보시죠
“창피해요” 앞에 이런 생각들이 붙게 됩니다.
‘후배들이 내 뒷담화를 할 것 같아’
‘동기들보다 나이도 많은데 못 따라 간다고 생각할까봐’
‘얼마나 잘하나 나를 평가하는 것 같아’
‘왠지 못하면 나를 비웃을 것 같아’
‘강모씨와 이모씨는 잘 나가는데 상대적으로 나만 무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족 중에 나만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기타 등등
대상, 장소, 정도, 기간 등에 따라
수천가지의 ‘창피해요‘가 존재하게 되는 것이지요
심리기법을 적용하기
다이룸센터에서는
내면 다루기, 자기수용문 등의 과정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걱정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심리기법 이용하여 양상바꾸기를 하게 됩니다.
심리기법 중에 EFT 기법을 해볼까요
손날 타점을 두드리면서
“발표를 할 때 30개의 눈이 나를 잡아먹을 듯해서 두렵지만~~”
“발표를 할 때 목소리가 떨려서 창피를 당할까바 무섭지만~~”
효과가 없다면 위의 걱정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일 수 있죠
내 것을 해야 효과가 있지요
더 근본적인 내용이 될 수도 있고
더 공감가는 표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발표를 할 때 목소리가 떨려서 후배들이 뒷담화할 꺼 같고 나를 비웃을 것 같아 무섭지만~~”
내 것을 찾을 때에는 솔직하고 명확하게 나를 관찰해야 합니다.
(객관적 관조, 주관적 몰입)
무의식 이해하기
어렸을 때 노래 중에 있을 겁니다
가수와 노래제목을 알려주면서 불러보라고 하면
기억이 날듯 안 날듯 가물가물한데
한소절을 불러주면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면서 가사와 리듬이 기억나는 경험
경우에 따라서는
그 노래를 같이 불렀던 곳이나 친구들도 함께 떠오르기도 하고
그 당시 좋아하던 이성도 아른 거릴 수 있겠죠
무의식 속에 저장된 기억이 그러하죠. 가수나 노래제목으로는 떠올리기 힘들지만
한소절의 멜로디로는 그 기억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A. “발표를 할 때 목소리가 떨려서 창피를 당할까바 무섭지만~~”
B. “발표를 할 때 목소리가 떨려서 후배들이 뒷담화할 꺼 같고 나를 비웃을 것 같아 무섭지만~~”
B.의 문장이 한소절의 멜로디처럼
무의식의 기억을 상기시킬 수도 있고
변화를 줄 수도 있는 문구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이제 다시 한번 내 것을 찾기 위해
솔직하고 명확하게 나를 관찰해 볼까요
잘 찾으셨다면 비밀번호 4개중에 1개는 맞추신 겁니다.